제대혈 줄기세포 肺胞세포 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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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줄기세포 肺胞세포 전환 성공
  • 윤종원
  • 승인 2006.11.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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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탯줄혈액)에 들어있는 줄기세포를 폐포(肺胞)세포로 전환시키는 실험이 미국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과 생명공학회사 바이오이(BioE) 연구팀은 제대혈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폐의 기낭(공기주머니)이 항상 열려있도록 계면활성물질을 분비하는 제2형 폐포세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2형 폐포세포는 계면활성물질로 기낭을 개방시켜 공기가 들어가고 나가게 하며 또한 기도가 손상되었을 때 이를 수리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미네소타 대학 메디컬 센터 임상세포치료연구실장 데이비드 매키나 박사는 의학전문지 "세포치료(Cytotherap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탯줄혈액에서 다기능 전구세포(MLPCTM)를 추출해 배양한 뒤 내배엽, 중배엽, 외배엽 등 3개 배아선을 가진 여러 형태의 조직으로 분화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3개 배아선은 각기 정해진 조직과 기관들을 형성하게 된다.

제2형 폐포세포는 태아발달 과정에서 나중에 형성되는데 조산아가 폐가 덜 발달된 채 태어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 폐포세포와 기낭 전체는 생후 1-2년사이에 성숙-발달하게 된다.

매키나 박사는 이번 실험 성공이 폐의 발달과 폐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폐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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