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두뇌, 독성물질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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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두뇌, 독성물질에 취약
  • 윤종원
  • 승인 2006.11.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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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속에서나 혹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산업용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두뇌 발달에 손상을 받을 수 있지만 아이들을 위한 보호 조치는 거의 실시되지 않고 있다고 연구자들이 8일 밝혔다.

이들은 어떤 화학물질이 가장 해로우며 이를 어떻게 방지해야 하는 지에 대한 연구와 시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의 필립 그란지언과 뉴욕의 마운트 사이나이 의과대학 소속 필립 란드리건은 의학 전문지 랜싯 온라인 판을 통해 인간의 뇌에 해로운 202종의 산업용 화학물질을 보고했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수백 수천만명의 아이들이 학습능력 손상과 발달 장애등 독성 화학물질의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납과 메틸 수은, PCB(polychlorinated byphenyls) 등 몇가지만 연구되고 규제를 받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발달 과정에 있는 아이들의 뇌는 성인들의 뇌에 비해 독성 화학물질에 더 취약하다고 주의를 환기시키고 이로 인한 피해는 항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독성 효과가 알려진 물질은 무엇이든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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