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환자, 입원시 저혈압 사망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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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환자, 입원시 저혈압 사망위험 높아
  • 윤종원
  • 승인 2006.11.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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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환자가 입원시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낮으면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의과대학의 미하이 게오르기아드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심부전 환자는 혈압이 높은 것이 오히려 위험해 보이지만 입원시 수축기혈압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아드 박사는 2003년 3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전국 259개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 4만8천612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사망위험이 입원시 수축기혈압이 높은 사람이 1.7%로 정상인 사람의 3.6%, 낮은 사람의 7.2%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아드 박사는 심부전 환자에게는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은 것이 좋은 현상인지 모른다고 말하고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또는 병원에 입원할 때는 몇 시간동안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라가는데 이는 심장이 그만큼 힘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장의 좌심실이 온몸에 혈액을 펌프질 해 내보내는 힘이 약해 혈액이 심장에 고이는 것을 울혈성심부전이라고 한다. 이런 환자는 절반이 5년 안에 사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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