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수험생 기흉환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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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수험생 기흉환자 잇따라
  • 윤종원
  • 승인 2006.11.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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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 사이에 기흉(氣胸) 환자가 잇따라 발생,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8일 대전 및 충남지역 병원측에 따르면 최근 한 달동안 을지대학병원을 찾은 기흉환자 10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고3 수험생이었으며 건양대병원도 최근 들어 모두 30여명의 고교생 기흉환자가 치료를 받는 등 수능시험을 앞두고 학생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최근 천안시내 A고교 3학년생 2명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등 기흉 증세를 보여 단국대병원에 입원하는 등 천안지역 순천향대병원과 단국대병원에도 각각 10여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기흉은 폐를 싸고 있는 두층사이의 흉막강내 공기가 축적되는 현상이며 수능시험 즈음에 기흉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계절적으로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을지대학병원 김도형(흉부외과) 교수는 "기흉은 신체발육에 비해 폐성장이 뒷받침 안되는 키 큰 고교생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수능 시점과 맞물려 일교차가 심하게 바뀌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많이 발생, 수험생들이 이로 인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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