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환자 잘못됐을때 의사생활 그만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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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환자 잘못됐을때 의사생활 그만두고 싶다
  • 윤종원
  • 승인 2006.11.06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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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회 회원 설문 응답
"입이 닳도록 얘기했는데, 다시 설명해 달라는 환자"

대한가정의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가정의 야심만만"코너에서 "이런 환자 꼭 있다"는 질문에서 1위를 차지한 응답이다.

2위 "내 몸은 내가 더 잘아니 해달라는 대로 해주라", 3위는 "TV에서 본거 알고 있나 질문해서 시험해 보는 환자"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 이익만 챙기는 얌체족, 이기적인 선배"와 "자기가 할 일 떠 맡기고, 나중에 자기가 한 것처럼 공치사하는 선배" 등이 꼴불견 선배로, "버릇없는 후배"와 "좋게 말하면 건성으로 듣는 후배" 등이 꼴불견 후배로 분류됐다.

한편 "나는 이럴때 다른 직업을 찾고 싶다"는 질문에는 "죽으라고 10시까지 일하지만 힘들게 살고 있는 선배를 볼때"가 가장 많았다.

"담당 환자가 차도가 없거나 사망했을 때"가 뒤를 이어 의사로서의 책임감을 표출했다.

이어 "만족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가정의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나와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4일 오후 7시에 개최된 학술대회 만찬장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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