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병원 연구팀, 1년 추적관찰 결과 성공률 80%
최근 국내에 도입되어 비수술적 디스크 치료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무중력 감압치료는 다양한 척추 질환 가운데 디스크 탈출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제 46차 학술대회에서 박진규병원 연구팀(박진규, 이재학, 이용우)은 탈출성 및 퇴행성 디스크 질환으로 인해 생긴 허리 통증을 비수술적 척추감압 치료기로 치료한 74명을 약 1년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디스크 탈출증에서 효과적이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퇴행성 디스크질환 환자는 상대적으로 성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5년 2월부터 2005년 5월 사이에 박진규병원에서 비수술적 감압치료를 받은 84명의 환자 중 74명(남자 40명, 여자 34명)을 추적관찰했다. 연령은 15세에서 80세까지 다양했다.
이중 30명의 환자는 디스크내장증으로 진단됐고, 34명의 환자는 디스크탈출증, 10명의 환자는 퇴행성디스크 질환이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5주동안 1회에 45분씩 총 18회의 치료를 시도했다. 치료 후 곧바로 평가했을 때 치료 성공률은 디스크 내장증 환자 34명에서 85%, 척추디스크탈출증 환자 39명에서 89%, 퇴행성디스크 환자 11명이 82%로 평균은 87% 였었다.
그러나 약 1년(14개월)간 추적관찰이 끝난 시점에서 평가를 했을 때 치료 성공률은 디스크내장증 환자에서 77%, 척추디스크탈출증 환자 34명에서 80%, 퇴행성 디스크 환자 10명에서 50%였으며 전체적인 재발율은 21%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미국의 토마스 지오니스 박사의 연구결과인 86% 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한국인에게서는 장기간의 추적관찰과 보다 심도 있는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박진규 원장은 “의학적으로 80%의 치료 성공률은 상당한 효과를 의미한다”이라며 “재발률은 전문의에 의한 척추운동 처방으로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규병원(병원장 박진규)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해 있으며 제1ㆍ2ㆍ3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등을 갖춘 척추관절전문병원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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