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ㆍ문화적 요소들이 콘돔사용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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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ㆍ문화적 요소들이 콘돔사용 막아
  • 윤종원
  • 승인 2006.1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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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구할 수 없다거나 무지만이 아니고 사회적, 문화적 요소들이 젊은이들이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연구팀이 보고했다.

25세 이하의 성적으로 활발한 일부 젊은이들은 콘돔 사용을 신뢰 부족과 연계시키는 반면, 또 다른 젊은이들은 콘돔 소지를 성경험을 암시할 수도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 연구팀이 말했다.

젊은이들의 성적 태도에 관해 그간 실시된 250여개의 연구들을 재검토한 결과, 여러 국가의 젊은이들의 성적 태도에 영향을 주는 것들에서 뚜렷한 유사점들이 발견됐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번 연구 저자들인 시슬리 마스턴과 일리너 킹은 랜싯 의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된 이번 논문에서 "이번 연구는 젊은이들의 성적 태도 및 불안전한 성행위를 할 수도 있는 이유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주요한 특질적 발견들을 요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0-2004년 사이 실시된 이 연구에서 젊은이들은 파트너의 모습과 서로 사회적으로 얼마나 잘 아느냐에 따라 파트너의 성병 가능성과 콘돔 사용의 필요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 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의 성적 자유는 보편적으로 제약되었으며 위반에 따른 처벌들은 구두비난과 명예살인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고 영국, 호주, 멕시코, 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성적으로 아주 활발하고 여성은 정숙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우리들의 발견은 많은 HIV 프로그램들이 왜 효과가 없었는지 이유를 설명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하고 "중요한 사회적 요소들을 장악함이 없이 단순하게 정보와 콘돔만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은 단지 문제의 일부 씨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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