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랑병원(병원장 이왕준)은 11월 5일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약 80여명의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검진은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인천외국인노동자센터와 인천사랑병원 사회사업실 공동 주관으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소외된 채 의료 혜택을 원활하게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실시됐다.

이번 무료검진에서는 X-ray촬영과 혈당, 간기능, 콜레스테롤, 간염, AIDS 매독, 심전도 검사 등 기본적인 건강검진의 실시와 함께 정형외과(인천사랑병원 부원장 김태완), 내과, 가정의학과, 치과 의사의 진료를 통해 필요에 따라 약을 처방하여 병원에 가기 힘든 이주노동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이 행사에는 인천사랑병원 의료진과 직원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주노동자 관련 단체 임원,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검진을 받기 위해 찾아온 10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에게 단순한 의료 제공이 아닌 마음을 담은 정성을 전하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문턱이 없는 젊은 종합병원’을 기치를 내걸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병원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인천사랑병원은 이주노동자들이 더 이상 외국인이 아닌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무료건강검진과 함께 이주노동자 관련 단체들과 맺은 협력병원 관계를 강화하여 이주노동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