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의 이례적인 비전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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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의 이례적인 비전선포식
  • 박현
  • 승인 2006.1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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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더 성형외과 중장기 비전선포
개원가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개원가 단일 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비전선포식을 가진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운세상 피부과와 예 네트워크, 아름나운나라 피부과 등이 대규모 네트워크병원으로서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비전을 제시한 바는 있으나 단일병원에서 내부적으로 오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중장기 비전을 수립, 선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의료계의 반응이다.

압구정역 사거리에 위치한 더 성형외과(원장 옥재진ㆍ김수철)는 최근 강원도 평창에서 1박2일에 거쳐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성형외과의 진료는 생명을 다루거나 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체의 변형을 교정하고 기능상의 결함을 치료하는 외과의 한 분야로서 중요한 의료행위임엔 분명하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급격히 과열되는 시장 속에서 자칫 의술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상업적 으로 변질될 수 있는 요즈음 더 성형외과의 비전선포식은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더 성형외과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성형외과"로서 거듭나기 위해 "오늘을 달리는 내일의 우리"라는 주제로 △의료분야의 벤치마킹 대상 1위 △최신의술 연구개발과 최첨단 의료시스템으로 의료문화를 선도하는 병원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이들의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워크숍을 가졌다.

비전선포식에 앞서 한국 리더십센터의 김능원 교수를 초청 전 임직원이 자기 발전과 조직의 발전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또한 비전선포식 이후에는 각 구성원이 10년 후의 더 성형외과를 상상하며 레고블록<사진>을 이용해 직접 병원을 건축했다.

이 건축물 안에는 각 구성원의 희망을 적은 희망노트를 보관 해 10년 후 열어 볼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더 성형외과 옥재진ㆍ김수철 원장은 예비 준공식 자리에서 10년 후 대한민국 최초의 성형전문병원(100 병상 이상 규모의 의료시설)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 목표를 위해 눈앞의 이익을 위한 진료 보다는 성형 전반에 걸친 발전을 위한 학술적 노력과 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직 구성원이 병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정확히 알고 한마음 한 뜻으로 움직이겠다는 의지를 확산 시키기 위해 비전선포식을 개최했으며 12월 중순 대외적으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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