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불신임안이 부결돼 회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유희탁)는 28일 오후 회관 동아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불신임안을 의결했다.

재적 대의원 242명 가운데 231명이 참여한 회장 불신임안 찬반 투표에서 찬성 123표, 반대 107표, 기권 1표로 가결 정족수 3분의 2인 154표에 미달돼 부결됐다.

이날 임시대의원총회는 전체 재적대의원 242명 가운데 95%인 2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장 불신임안이 부결됨에 따라 장동익 회장은 오는 2009년 봄까지 회장직을 수행할수 있게 됐다.

장동익 회장은 "의료계를 혼란스럽게 한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회계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각 직역의 의견을 수용하며 의협 회원과 의료계의 화합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회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