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개념 당뇨치료제 신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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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개념 당뇨치료제 신약 개발
  • 최관식
  • 승인 2006.10.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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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15-0444 전임상 성공적으로 끝내고 임상1상 돌입
국내 제약사가 새로운 개념의 당뇨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임상시험을 통한 제품화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회사 LG생명과학(사장 김인철)이 2005년 산업자원부 바이오스타 선정과제인 신규 당뇨치료제 "LC15-0444"의 개발에 성공, 식품의약품안전청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고 국내 임상 1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의 LC15-0444는 DPP IV(디펩티딜 펩티다제4) 억제제 계열의 신약후보물질로 혈당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이 약물은 체내로 음식물이 유입되면 분비되는 위장관 호르몬 중 인크레틴(특히 GLP-1)의 분해를 차단하는 작용을 통해 인슐린 분비는 증가시키고 간에서의 당 생성에 관여하는 글루카곤의 분비는 감소시킴으로써 인체의 자연적인 생리조절작용에 의해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치료제 연구개발책임자인 임현주 박사는 "LC15-0444는 전임상 시험에서 현재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이 개발중인 DPP Ⅳ억제제 계열의 다른 치료제보다 효능, 약효지속시간 및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함을 확인했다"며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LG생명과학은 LC15-0444이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빠른 시일 내에 당뇨 환자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당뇨병 치료 신약을 공급할 수 있도록 임상개발 및 상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산업분석기관인 모건 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2005년 170억달러 규모였으며 2012년에는 350억달러 안팎으로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그 배경으로는 비만 인구의 증가, 인구노령화, 식생활 및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인한 당뇨병 환자 수 자체의 급증과 함께 당뇨병 전반에 대한 과학적 성과 확대와 치료법 혁신 등이 꼽히고 있다.

최근들어 가장 주목받는 당뇨병 치료제는 DPP IV 억제제로 기존 당뇨치료제 시장의 티아졸리디네디온(TZDs)계 약물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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