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당뇨관리 효과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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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당뇨관리 효과 탁월하다
  • 최관식
  • 승인 2006.10.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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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헬스케어, 유비쿼터스 시범서비스 결과 혈당 16.59mg/dl 개선
한국형 유비쿼터스(Ubiquitous) 당뇨관리 시범서비스 실시 결과 당뇨환자의 혈당강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 성인인구의 10%가 당뇨병에 걸린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녹십자의 헬스케어서비스부문 자회사인 ㈜GC헬스케어(대표 강기진)가 ㈜녹십자생명(대표 김손영)과 (재)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문해란)과 함께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한국형 유비쿼터스 당뇨관리 시범서비스 결과가 매우 긍정적으로 나온 것.

이번 유비쿼터스 시범서비스는 기존의 당뇨관리 서비스와 달리 혈당측정 도구에 구애받지 않고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체계적인 혈당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녹십자생명보험의 고객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된 이 서비스는 모바일 당뇨폰과 기존 혈당측정기를 기반으로 측정된 고객 혈당치 분석과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일대일 간호사 건강상담 및 쌍방향 문자서비스를 포함한 당뇨이력 누적관리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렇게 획득된 수치가 표준을 상회할 경우 쌍방향 문자를 통한 관리서비스로 실시간 대응하는 디지털케어는 물론 모바일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과 아날로그적인 터치를 중요시하는 한국적 정서 등을 충분히 고려해 전원이 간호사로 구성된 헬스콜센터의 일대일 상담을 통한 아날로그케어도 함께 제공한다.

이처럼 체계적인 혈당관리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시범서비스를 이용한 당뇨환자들의 혈당치는 평균 16.59mg/dl가 개선됐고 당뇨조절 정도를 보는 당화혈색소(HbA1C)는 0.49%, 콜레스테콜 수치는 7.75mg/dl가 개선됐다고. 특히 일부 환자의 경우 공복혈당이 220mg/dl나 감소하고 당화혈색소는 6.30%까지 개선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고 ㈜GC헬스케어측은 소개했다.

그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화혈색소가 1% 감소하면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21% 감소하고, 심장병 발병위험은 14%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시범서비스에서 나타난 당화혈색소 수치 개선은 대상자들의 합병증 위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셈이다.

이번 한국형 유비쿼터스 당뇨관리시범서비스의 자문을 맡은 서울의대 의료정보학교실 홍승권 교수는 "이번 시범 서비스는 약물조절 등 별도의 조치 없이 꾸준한 혈당체크와 상담만으로도 눈에 띄는 효과를 얻었다"며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병은 진료실 뿐만 아니라 꾸준한 일상생활 관리가 매우 중요함을 잘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이번 결과는 IT기반의 기존 유비쿼터스 서비스에서 한 단계 발전해 전문적인 상담 및 쌍방향 문자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시도가 접목된 당뇨관리 서비스의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GC헬스케어는 추후 보완과정을 거쳐 보다 많은 당뇨환자들에게 한국형 유비쿼터스 당뇨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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