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불면증환자, 수면제복용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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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불면증환자, 수면제복용 위험
  • 박현
  • 승인 2006.10.24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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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된 수면호흡장애가 만성불면증의 발생의 한 원인으로 밝혀져
만성불면증에 시달려 수면제를 복용한 환자 가운데 10명중 9명꼴로 수면호흡장애를 동반해 만성불면증의 원인이 수면호흡장애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만성불면증 환자는 심혈관계 및 뇌혈관계 질환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수면제 복용을 삼가야 한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수면센터(원장 한진규) 한진규 박사팀은 2005년 10월부터 2006년 7월까지 10개월간 만성불면증을 호소해 수면제를 복용한 환자 235명(남 98명, 여 137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결과 88%(남:92.9%, 여:83.2%)가 수면호흡장애를 동반하고 있어 만성불면증의 원인이 단순한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 뿐 만 아니라 수면호흡장애도 하나의 중요한 원인임을 밝혀냈다.

또한 이런 경우 만성불면증 환자가 수면제를 복용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만성불면증 환자 235명의 평균 총 수면호흡방해지수(수면 중 시간당 호흡방해지수)를 조사해본 결과 남녀 각각 평균 22.0, 16.3으로 중등도(16-29) 정도의 호흡장애가 관찰됐으며 이 중 남자 불면증 환자들의 평균 수면호흡장애 정도는 경증이(호흡방해지수 5-15) 35%, 중등도(호흡방해지수 16-29)가 46%, 중증(호흡방해지수 30이상)이 19%로 중등도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고 여자는 경도가 44%, 중등도 41%, 중증 15%로, 남자가 여자보다 중증도 이상의 수면장애 환자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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