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쓰쓰가무시증 조심하세요
상태바
전북, 쓰쓰가무시증 조심하세요
  • 윤종원
  • 승인 2006.10.18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17일 가을철 대표적 열성질환인 쓰쓰가무시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쓰쓰가무시증은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추수와 등산 등 야외활동이 잦은 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감염 후 6~1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이 생길 수도 있다.

도내에 감염 환자는 2003년 139명에서 2004년 577명, 2005년 953명 등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올 들어서도 17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 보건당국은 야외 활동을 할 때는 ▲풀밭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고 ▲야외에 나가 쉴 때는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은 후 햇볕에 말리며 ▲야외 활동 후 샤워나 목욕을 해 진드기를 제거할 것 등을 당부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 병은 초기에 치료를 하면 잘 낫는 만큼 야외 작업이나 활동 후에 열이 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