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시알리스 효능 80%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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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 시알리스 효능 80% 안팎
  • 윤종원
  • 승인 2006.10.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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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한국릴리가 자사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의 효능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에 제출한 의약품 부작용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시알리스는 이 약을 복용하고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부작용 사례가 의약품 당국에 다수 보고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약효 논란을 빚었다.

한국릴리 측은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금까지 비록 약 자체의 문제가 아닌 환자의 오해나 실수에서 비롯된 문제라 하더라도 의약품의 안전성을 책임지는 제약회사의 의무라는 생각에서 시알리스를 먹고 난 뒤 환자들이 경험하거나 느끼는 모든 불편사항을 부작용 사례로 규정하고 자발적으로 식약청에 보고해왔다고 밝혔다.

한국릴리 측은 이 같은 회사방침에 따라 2006년 1월부터 8월까지 시알리스와 관련해 보고한 부작용은 총 47건이었고, 이 중에서 "효과가 없다"는 사례는 18건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릴리 측은 하지만 "식약청에 보고한 몇 건의 소비자 불만사례를 가지고 시알리스의 전체 효능과 안전성을 논하는 것은 사실을 오도할 수 있다"며 "지난 수년 간 진행된 임상경험과 연구결과에서 드러나듯 시알리스와 비아그라의 발기개선율(효능)은 80% 안팎으로 비슷하고 안전성 또한 이미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한비뇨기과학회 이사장인 중앙대의대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는 "시알리스 복용 후 "효과가 없었다"는 소비자 불만은 환자들이 의사의 설명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면 성적 자극이 없어도 약효가 나타난다고 오해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시알리스나 비아그라는 모두 효과가 우수하고 안전한 발기부전 치료제로 의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처방을 받는다면 발기부전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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