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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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료 가능성
  • 윤종원
  • 승인 2006.10.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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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분해효소인 IDE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대학 벤 메이 암연구소의 탕 웨이젠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플라그를 형성하는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을 비롯해 4가지 물질에 존재하는 IDE 효소의 구조를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탕 교수는 11일자 네이처지 온라인 판을 통해 "IDE의 3차원 구조를 파악했다"고 밝히고 이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예방이나 병의 진행을 지연 시킬 수 있는 길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탕 교수는 IDE가 인슐린이나 아밀로이드-베타 같은 단백질과 결합할 때 변화하는 방식을 파악했으며 "IDE가 변이를 일으켜 급속도로 퇴화하면서 IDE와 아밀로이드-베타의 붕괴를 40-50배나 빠른 속도로 일으킬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연구 결과는 IDE를 조작할 수 있으며 IDE 자체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알츠하이머협회의 샘 간디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두뇌에 축적되는 아밀로이드-베타를 제거할 수 있는 약물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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