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전진옥)는 태국 방콕의 신팻병원(Synphaet General Hospital 원장 Dr. Sisipong Luengvarinkul)과 병원정보시스템(HIS: Hospital Information System) 공급 계약을 지난 10일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비트컴퓨터는 태국이 페차라베이병원을 시작으로 모두 9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13만2천달러 규모로 이달부터 바로 업무에 착수해 4개월 이내에 솔루션이 정상가동 되도록 지원하게 된다.

신팻병원은 태국 랑캄행(Ramkhamhaeng) 그룹의 산하병원 중 하나로 350병상 규모, 1일 외래환자가 2천명이 넘는 태국 내에서 대형병원급에 속한다고.

비트컴퓨터는 이미 랑캄행 소속 병원 중 비파람병원, 비파바디병원, 랑캄행병원의 의료정보솔루션을 구축해 대내외적으로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컴퓨터의 태국 영업책임자인 이근준 대표는 "태국 내에서 비트컴퓨터의 입지는 점차 공고해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컴퓨터는 일본과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으며 현재 우크라이나에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지난 2일과 4일에는 미국 의료정보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Noteworthy Medical System사와 MSC(Medical Communication System, Inc.)사 등과 포괄적 협력을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