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정보시스템 미국 곧 누빈다
상태바
국산 의료정보시스템 미국 곧 누빈다
  • 최관식
  • 승인 2006.10.10 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트컴퓨터, 미국 유수의 의료정보업체와 전략적제휴 통해 미국시장 진출
국내 의료정보업체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과 원격진료시스템이 미국 의료정보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의료정보 전문회사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전진옥)가 미국 내 유수의 의료정보업체와 손잡고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비트컴퓨터는 추석연휴 중이던 지난 2일과 4일 미국 Noteworthy Medical System사 및 MSC(Medical Communication System, Inc.)사와 각각 미국 현지에서 포괄적 협력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비트컴퓨터는 이번 제휴를 통해 미국 현지에 맞는 업그레이드된 통합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협력사의 영업 및 마케팅 채널을 통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비트컴퓨터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두 회사는 모두 10여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EMR을 비롯한 의료정보시스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전문업체로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라고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가운데 MCS사는 올드브리지에 본사를, 인도에 R&D센터를 두고 있는 의료정보 전문업체로 새롭게 시행되는 미국 연방의 EMR 표준 규격인 CCHIT(Certified Commission for Health Information Technology) 허가를 이미 취득한 업계 선두주자이며 미국 내 의원급 EMR 부문 1위 등 4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MSC사는 이번 제휴로 기술교류, 공동 연구개발 및 마케팅 전반에 걸쳐 전방위 협력을 통해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전했다.

Noteworthy사 역시 북미 중부지역의 의료정보업계 선두업체로 최근 1천800만달러 상당의 신규자금을 확보해 EMR시장 확대 및 원격진료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Noteworthy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비트컴퓨터와 원격진료시스템 등의 기술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미국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비트컴퓨터 전진옥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은 비트컴퓨터의 향후 성장 엔진 중 한 축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일본,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고 앞으로 해외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어 "전문 영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컴퓨터는 이미 일본,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현재 우크라이나에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