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수면시간과 관계있다
상태바
체중, 수면시간과 관계있다
  • 윤종원
  • 승인 2006.10.02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면시간이 체중에 영향을 미친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보건국의 역학자 닐 코하츠 박사는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a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수면시간이 적은 사람일수록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하츠 박사는 농촌지역에 사는 성인 990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 직업과 관련된 신체활동, 우울증, 알코올 섭취, 코골이 등에 관한 설문조사와 함께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한 결과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은 BMI가 평균 30.24,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28.25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20-25이면 정상, 26-29이면 과체중, 30이상이면 비만이다.

코하츠 박사는 앞서도 이와 비슷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었지만 모두 도시 또는 교외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도시거주자들과는 영양, 신체활동, 근무시간, 수면시간 등이 다를 수 있는 농촌지역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수면시간이 이처럼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수면시간이 짧을 경우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 이 줄어들고 반대로 배고픔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을 증가시키기 때문으로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