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다국적 제약업체인 노바티스는 29일 말라리아 예방약인 "코아르템"의 가격을 기존 가격에서 3분 1 이상 인하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회 투약분의 가격이 기존에 평균 1.57 달러에서 1달러로 인하됐다고 스위스 언론은 전했다.
다니엘 바셀라 노바티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특히 저소득 국가들에서 값싸고 효능이 좋은 말라리아 치료약에 대한 필요가 적지 않아 코아르템을 생산비용 이하로 제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연간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소 1백만명에 이르며, 특히 말라리아는 아프리카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티스는 매출액 기준으로 전세계 4대 다국적 제약업체이며, 2001년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와의 협조아래 무이윤으로 코아르템을 제공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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