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에서 한 마을주민 17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9일 경북 문경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문경 시민운동장 내 문경문화제 행사장에서 문경시 호계면 호곡리 주민 17명이 복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28일 밤 마을행사 때 쓰고 남은 음식 중 닭튀김, 소머리편육 등을 이날 오전 행사장에서 나눠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경시보건소는 환자들의 가검물과 이들이 먹은 음식을 채취해 검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들이 나눠 먹은 음식이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확한 검사 결과는 다음주 초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