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올들어 3번째 AI 희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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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 올들어 3번째 AI 희생자 발생
  • 윤종원
  • 승인 2006.09.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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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역에 조류 인플루엔자(AI) 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50대 농부가 AI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프랏 분야옹비롯 보건부 차관은 26일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580㎞ 떨어진 농부아 람푸주(州)에 사는 59세 농부가 지난 8월 10일 숨진 뒤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인체에 치명적인 H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로써 올 들어 태국에서 AI로 숨진 사람은 3명으로 늘어났으며, 2004년 이후에는 25명이 AI에 감염돼 1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프랏 차관은 "부검과 실험실 실험 결과 등을 AI 전문가들이 검토하느라 발표가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AI로 숨진 이 농부는 뒷마당에 기르는 40여 마리의 병든 닭과 접촉한 뒤 지난 7월 12일 AI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지방병원에 치료를 받다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은 지난 8월 5일 우타이 타니 주에서 27세 남성이, 7월 24일에는 피칫 주에서 17세 소년이 각각 AI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하자 비상 경계령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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