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AI.사스 등 확산 대비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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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I.사스 등 확산 대비책 마련 시급
  • 윤종원
  • 승인 2006.09.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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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 조류 인플루엔자(AI) 등의 확산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히고 각국 보건 당국에 대해 AI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비롯한 각종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WHO는 이날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지역회의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많은 국가와 지역들이 경제적, 사회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심각한 보건상 위협에 대해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리처드 네스빗 WHO 서태평양 지역 국장 대리는 "(2003년 7월) 사스가 발생했을 때 많은 보건 조직이 인력과 자원 면에서 크게 부족해 많은 고통과 거대한 공포, 경제적 손실 등을 초래했다"며 각국은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당시 홍콩과 중국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중동지역을 비롯한 40여개국에서 야생 또는 사육 조류에서 사스가 발생했다고 네스빗 국장대리는 설명했다.

그는 "잠정적 발생 초기 단계에서 신속한 대응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중단시키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면서 "신속한 대응이 성공을 거두면 보건.사회적인 경제적 역효과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급속히 진행되는 세계화, 도시화, 해외여행 증가세, 무역 등으로 인해 대응할 기회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네스빗 국장대리는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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