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나이프 수술 3천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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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나이프 수술 3천례 돌파
  • 김명원
  • 승인 2006.09.20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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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치료 성공률 90%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처음 감마나이프 수술 3천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소장 이정교 교수)는 최근 뇌혈관기형으로 인해 뇌출혈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환자 이모씨를 감마나이프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치료함으로써 3천번째 감마나이프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 속에 질병이 생겨 수술을 해야 할 때 감마나이프라는 특수한 의료장비를 이용해 수술을 하지 않고 질병의 부위를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쬐어 뇌 암세포나 기형 혈관 조직을 죽게 하는 첨단의 치료법이다.

감마나이프 치료술은 수술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환자에게 수술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 후 즉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감마나이프 수술 3천례를 분석해 보면 뇌의 동맥이나 정맥 기형이 가장 많은 3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뇌종양과 삼차신경통, 암성 통증, 간질 등을 치료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 성공률도 90% 이상의 높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어 수술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하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는 감마나이프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감마나이프 치료술을 1990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그동안 최첨단 C형 자동화 장비와 3차원 치료계획 프로그램인 감마플랜위저드(Gamma Plan Wizard) 등을 도입하고, 당일 수술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비교적 단기간에 국내에 감마나이프 수술이 정착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 소장 이정교 교수(신경외과)는 “국내 처음으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도입한 이래 뇌조직 손상이나 전신마취 등의 부작용이 없어 많은 환자들이 감마나이프 수술을 선호하게 됐다”며 “앞으로 오랜 경험과 수술적 경험을 토대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며 최고의 수술성과를 이룩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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