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신약 신화 주역 암로디핀 2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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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신약 신화 주역 암로디핀 2주년
  • 최관식
  • 승인 2006.09.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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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처방건수, 매출, 약제비절감효과 등 모든 부문에서 새 역사 기록
개량신약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아모디핀이 이달 발매 2주년을 맞았다.

2004년 9월 출시 이후 숱한 화제를 만들어낸 아모디핀은 국산 개발의약품 중 최고의 자리에 등극하며 누적 처방건수와 누적매출, 약제비절감효과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아모디핀은 발매 2년만에 약 850만건의 누적 처방건수를 기록했다. 국내 개발 처방의약품 중 발매 2년만에 이 같은 처방건수를 기록한 예는 없었다. 이는 발매 첫 1년간 300만건에 비하면 무려 283%나 증가한 수치다. 한미약품측은 올 12월까지 아모디핀 누적 처방건수가 1천만건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내다봤다.

아모디핀은 또 톡톡한 약제비 절감효과를 기록하고 있다. 1정당 524원인 노바스크의 약가를 100%로 봤을 때 1정당 396원인 아모디핀의 약가는 노바스크의 75%다. 한미약품은 이달까지 약 300억원의 약제비 절감효과를 실현할 것으로 추정했다. 우수한 국산 개량신약 하나가 2년 동안 300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둔 셈이다.

매일 아모디핀을 복용하고 있는 고혈압환자가 약 40만명에 이를 정도로 순수 국산 개량신약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일일 복용환자수는 매일 복용하는 고혈압 치료제의 특성을 감안, 1개월동안 처방되는 건수를 통해 추산한 수치다.

아모디핀은 2004년 9월 출시 이후 4개월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 한 해 동안 국산 의약품 최단기간 최다 매출액인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최소 500억원에서 최대 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월 매출액이 이미 40억선을 넘어선 상태여서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2006년 전체 처방의약품 순위 2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발매 2년 누적 매출이 현재 820억원에 달하고 있고 연말이 되면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아모디핀은 또 국산 암로디핀 고혈압치료제 중 최대 규모의 임상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 8월 2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서울대학교 등 국내 13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2003년 9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189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아모디핀의 비교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아모디핀의 임상적 가치는 물론 우리나라 제약기술을 국내·외적으로 한 단계 격상시킨 계기가 됐다. 이 임상결과는 오는 12월 해외 유명저널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현재 아모디핀은 국내 암로디핀 제제 중 최대수준인 38개 센터에서 임상을 완료 또는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테마 공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내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매출 최대 처방의약품인 노바스크가 굳건히 지키고 있던 암로디핀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발매 2년만에 28%의 처방 점유율을 기록했다. 노바스크는 33%다.

원료에서 완제품까지 모두 국산인 아모디핀은 세계 최초의 캄실산 암로디핀 제제라는 기술적인 우수성을 앞세워 활발한 해외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7월 멕시코, 8월 필리핀 등으로 진출했고 이밖에 인도네시아와 나이지리아, 싱가포르 쪽으로도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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