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부터 결과확인까지 한번에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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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부터 결과확인까지 한번에 OK
  • 박현
  • 승인 2006.08.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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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MRI유도하 고집적 초음파치료기 도입
여성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양성종양인 자궁근종 등의 종양을 수술 및 입원을 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게 됐다.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조덕연)은 국내 최초로 자궁근종 등 종양의 치료 및 결과 확인까지 한 자리에서 가능한 MRI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치료기(ExAblate2000 : 엑사블레이트 2000)을 도입 8월28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ExAblate 2000"은 MRI(자기공명영상장치)와 연동해 병변의 위치와 크기, 특징 등을 정밀 파악한 후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해 종양을 제거하는 최첨단 의료장비다.

시술하는 동안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통해 자궁근종과 주변기관을 3차원 영상으로 보게 되고 치료부위의 온도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치료하게 된다. 시술은 3∼4시간 정도 소요되며 마취는 필요 없고 환자는 시술 중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의식을 유지하게 된다. 시술 후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귀가한다.

분당차병원 진단방사선과 윤상욱 교수는 “대부분의 자궁근종 치료는 직접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마취나 절개, 자궁제거를 할 필요가 없고, 시술 후 당일 귀가를 하게 되므로 입원할 필요가 없으며 시술 다음 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회생활 등의 이유로 기존 수술(절개)치료에 대해 망설이고 있거나 자궁적출술이 적합하지 않은 환자에게 좋은 치료방법”이라고 말했다.

ExAblate 2000은 국내에서는 분당차병원이 최초 도입사례이고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는 자궁근종, 유방암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자궁근종, 유방암, 유방섬유선종에 대해 승인이 되어있고 조만간 뼈, 간, 뇌, 전립선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서도 적용할 것이다.

분당차병원에서는 우선적으로 자궁근종에 대한 치료를 시작하며 유방암, 유방섬유선종에 대한 치료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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