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암심포지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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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암심포지엄 성료
  • 박현
  • 승인 2006.08.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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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서울국제암심포지엄이 대한암연구재단(이사장 안윤옥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주최로 최근 서울의대 암연구소에서 열렸다.

올해는 국내 최대 호발암인 "위암"을 주제로 전 세계 위암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해외 연자 7명을 포함한 위암 관련 석학 10명이 연자로 참여하고 130여명의 국내 암 연구자가 참석해 위암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했다.

현 국제위암학회 회장이자 국제외과학회 회장인 일본 게이오 의대 외과학교실의 키타지마(Kitajima) 교수는 복강경 수술, 림프절 선택 절제 등 조기위암에서의 다양한 축소수술에 대해 강의했다.

또 일본 국립암센터의 사사코(Sasako) 박사는 위암에서 기존의 림프절 절제술과 대동맥주위림프절 확대절제술의 장기 성적을 비교해 두 수술 간에 생존율의 차이가 없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보고했다.

특히 일본 규슈의대 예방의학교실의 코노(Kono) 교수는 염분 섭취, 헬리코박터 균, 김치 등 위암발생 또는 억제와 관련된 인자들에 대한 발표를 하여 일반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날에는 서거 1주년이 되는 故 김진복 교수를 추도하는 기념식이 있었으며 최근 2년간 뛰어난 암 관련 연구업적을 이룬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1회 김진복암연구상 수상식이 거행됐다. 수상의 영광은 암전이억제유전자의 발현조절에 대한 연구결과를 2005년 네이쳐(Nature)지에 발표한 서울대 생명과학부 백성희 교수에게 돌아갔다.

대한암연구재단 상임이사 양한광 서울의대 교수는 “본 국제 심포지엄이 명실 공히 전 세계 위암연구를 이끌고 있는 위암 권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았던 보기 드문 자리였으며 참석자들의 호응도도 매우 좋았다”고 밝히며 매년 개최되는 서울국제암심포지엄에 국내 암 연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1988년 故 김진복 서울의대 교수 등에 의해 설립된 대한암연구재단은 국내 암 연구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서울국제암심포지엄을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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