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보건노조 파업에 5곳 동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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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보건노조 파업에 5곳 동참할 듯
  • 윤종원
  • 승인 2006.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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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오는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가운데 경남도 내 병원 5곳도 파업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부산지방노동청 등에 따르면 현재 경남도 내에서는 창원 적십자혈액원과 마산의료원, 거창의료원, 통영 적십자병원, 진주 한일의료원 등 5개 기관이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산의료원은 192명의 직원 가운데 163명이 노조에 가입해 있으며 창원 적십자 혈액원은 75명 중 38명이 보건의료노조원이다. 진주 한일의료원에는 15명의 조합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5개 기관 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체납임금 해결 등 현재 보건의료노조가 내걸고 있는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23일 밤 전야제를 시작으로 24일 오전 7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파업이 점점 가시화함에 따라 경남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지난 18일 파업예상 기관 소재 시.군에 대응지침을 하달했다.

경남도는 "지역 내 보건의료노조 소속 병원들의 교섭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심각한 수준의 의료 공백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은 정상가동하고 정상진료가 불가능하면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인근 기관으로 환자를 옮기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관내 시.군에 지시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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