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충북본부 소속인 청주의료원 등 도내 3개 병원 노조가 총파업 투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보건의료노조 충북본부 등에 따르면 노조는 주5일근무제 실시와 의료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철폐 등의 5대 요구안이 산별교섭에서 타결되지 않으면 24일 오전 7시부터 각 병원에서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청주의료원(노조원 120여명)과 충주의료원(" 100여명)의 경우 노사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어 파업에 돌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건대 충주병원(260여명)도 총파업 대신 사측에 성실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로비 농성 등 현장 투쟁만 벌인다는 계획이다.

충북본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도내에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노조는 없다"며 "그러나 건대 충주병원에 성실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이 병원 로비 등에서 거점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