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수입하던 유착방지제 국산 출시
상태바
전량 수입하던 유착방지제 국산 출시
  • 최관식
  • 승인 2006.08.21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약품, 바이오벤처 업체와 손잡고 이달부터 절반 이하 가격의 국산제품 공급
그간 전량 수입에만 의존해야 했던 고가의 유착방지제를 국내 업체가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환자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미약품(대표이사 민경윤)은 수술 시 장기나 신경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는 유착방지제 "가딕스(Guardix)"를 이달부터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가딕스"는 바이오 벤처회사 ㈜바이오레인이 천연 고분자를 이용해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한 유착방지제다. 지금까지 유착방지제는 전량 외국 제품을 수입해 사용해 왔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가딕스"는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천연 고분자로 만들어져 인체에 무해하고 수술 후 2주 정도 지나면 체내에서 분해될 뿐만 아니라 1개월 이내에 흡수 배출되는 등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영동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4개 대학병원 임상을 통해 95% 이상의 유효율도 입증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지금까지 전량 수입돼 온 수입 유착방지제에 비해 유착방지 효과가 뛰어나고 가격도 60∼70만원대에 이르는 수입품의 절반 이하여서 향후 연간 1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가딕스"의 연구개발과 생산은 ㈜바이오레인이, 마케팅과 판매는 한미약품이 전담키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