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심폐소생술 교육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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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심폐소생술 교육과정 개설
  • 최관식
  • 승인 2006.08.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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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 정식자격증 취득 가능.. 지역사회 심폐소생술 널리 보급 계획
고령 인구의 증가와 고혈압, 당뇨 등 생활습관병 증가로 인해 뇌심혈관계 질환 이환율이 높아지면서 최근 들어 돌연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온 몸으로의 혈액 순환이 중단되기 때문에 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 또는 심각한 뇌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뇌는 혈액 공급이 4∼5분만 중단돼도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일시적으로 심폐기능 부전상태에 빠진 환자의 생명을 소생시키는 매우 기본적인 응급의료기술로 이미 서구에서는 표준화된 심폐소생술이 일반에 널리 보급돼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급사로 인한 인적 및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심장 정지 환자를 뇌손상 없이 생존시키려면 현장에서의 심폐소생술과 신속한 응급 체계 구축 등 국가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며 따라서 일반에게 심폐소생술을 보급하기 위한 대국민 교육프로그램 마련 등 다양한 사회적 요소가 구비돼야 가능하다.

이에 따라 2002년 대한순환기학회와 대한응급의학회가 주축이 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심폐소생술 연구와 지침 제정, 교육 및 보급에 대한 전담기구로 여러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사단법인 대한심폐소생협회를 설립한 바 있다.

대한심폐소생협회는 2004년 12월 미국심장학회(AHA)와 ITO계약을 체결한 후 의료인 심폐소생술 트레이닝센터로 활동을 시작해 AHA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인 BLS Training Site로 전국에 37개 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2005년 이전까지는 자격증을 받으려면 미국까지 직접 가서 교육을 마쳐야 했지만 AHA와 ITO계약을 체결, 국내에서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실기, 필기 등의 시험을 통과하면 미국심장학회에서 발급하는 정식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대구에서는 경북대학교병원이 처음으로 Training Site로 지정 받아 오는 20일 경북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24명에 대해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또 대한심폐소생협회(www.kacpr.org)는 오는 9월 16∼17일 이틀간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자과정을 열기로 했다.

경북대학교병원 BLS Trainig Site는 앞으로 늘어난 지역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의료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나아가 일반인들이 심폐소생술을 교육받을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심폐소생술이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경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053)420-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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