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첨단의료복합단지유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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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첨단의료복합단지유치 시동
  • 윤종원
  • 승인 2006.08.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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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추진위 출범..위원장에 김시중 전 장관

대전시가 대통령 자문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위원장 한명숙 국무총리)에서 추진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대전시는 17일 대덕컨벤션타운에서 유치 추진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유치추진위에는 대학 총학장과 병원장, 연구원장, 기업체 대표 등 지역내 각계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위원장은 김시중 전 과학기술처 장관(현 고려대 명예교수 겸 영남대 석좌교수), 부위원장은 충남대 양현수 총장, 대전상공회의소 송인섭 회장 등이 각각 맡았다.

또 박성효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김영관 시의회 의장 등은 고문으로 활동하게 된다.

유치추진위는 앞으로 대전이 "글로벌 첨단의료허브 구현"이라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취지를 가장 잘 살릴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을 내세워 유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은 현재 경쟁중인 인천 송도 등 다른 지역에 비해 국토의 중심부라는 지리적 특성과 대덕특구 등에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분야 R&D 기능과 바이오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국가예산 중복투자와 그에 따른 위험성을 줄이고 치료시설과 주거, 교육, 휴양 및 기타 문화복지 시설과의 연계성이 우수해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추진위는 설명했다.

대전지역에는 현재 22개 BT관련 연구기관과 4천632명의 연구원, 84개 의약산업기업, 17개 대학 및 10개 종합병원 등이 소재, 전국 최고 수준의 R&D 기능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추진위는 이같은 당위성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대통령 자문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국회 등과의 대외관계 활동 강화 및 간담회, 포럼 등을 개최하고 지명도가 있는 전국적 인사를 중심으로 자문위원회도 구성,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의료연구 및 임상실험, 제품화, 의료서비스 등이 한 곳에 집적된 글로벌 첨단의료허브를 구축하는 것으로, 대통령 자문 기구인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입지선정 평가기준을 마련, 입지를 선정하게 되며 내년에 타당성 검토를 거쳐 하반기에 정책이 최종 결정된다.

이 사업은 오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총 3조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8만여개의 신규 일자리와 5조원 이상의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대형 정부 프로젝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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