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 재협착 단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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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 재협착 단서 발견
  • 윤종원
  • 승인 2006.08.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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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관성형술(풍선확장술)을 받은 후 시술부위가 재협착되는 이유를 규명할 수 있는 단서가 발견되었다.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 의과대학 병리학교수 윌리엄 와그너 박사는 "실험-분자 병리학(Experimental and Molecular Path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관상동맥 재협착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평활근세포의 과잉증식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알아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와그너 박사는 유전적으로 심장마비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화이트 카노 비둘기와 심혈관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쇼 레이서 비둘기들의 심혈관 조직형성에 관여하는 54가지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들을 분석한 결과 STAT-4라는 전사인자가 카노 비둘기가 레이서 비둘기보다 10배 많고 이 전사인자는 평활근세포를 자극, 이 세포를 3배나 증식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전사인자의 발견은 관상동맥 재협착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와그너 박사는 말했다.

와그너 박사는 또 이 전사인자와 이것이 관여하는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동맥경화의 중요한 치료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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