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로 식도정맥류 출혈 예방효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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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로 식도정맥류 출혈 예방효과 평가
  • 윤종원
  • 승인 2006.08.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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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원주기독병원 백순구 교수팀 Radiology 誌 발표

간경화 환자에서 나타나는 간혈관 고혈압의 치료 효과 평가와 식도정맥류 출혈 예방에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활용하는 진단법이 제시됐다.

식도정맥류 출혈은 간경화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간경화가 진행되면서 간혈관의 압력이 높아지고 이 압력이 식도 정맥으로 전달되면서 야기되는 치명적인 대량출혈이다.

연세의대 원주기독병원 백순구 교수팀은 식도정맥류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간정맥 압력을 낮추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서 간혈관의 혈류가 나타내는 도플러 파형을 추적 검사함으로써 치료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영상진단 학술지 "Radiology"誌 8월호에 발표했다.

간혈관 고혈압을 진단하는 데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이용하는 방법은 환자마다 개인차가 커서 지금까지 임상적으로 널리 활용되지 못해 왔다.

그러나 백교수팀은 간혈관의 도플러 파형 변화를 연속적으로 분석하면 정량적인 정보를 얻을 수 없더라도 간혈관 고혈압의 치료 효과를 판정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제안한 것이다.

백 교수는 "초음파 검사는 혈관 안에 카테터를 넣어 압력을 측정하는 침습적인 검사와 달리 환자에게 고통과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며 "출혈예방 약물의 치료효과를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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