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무료검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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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무료검진 실시
  • 박현
  • 승인 2006.08.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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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산벼우언, 단원구보건소서 67명 검진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박영철)은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단원보건소(안산시 고잔동)에서 67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검진에서는 67명 모든 참가자에게 유방 x레이촬영과 초음파검사를 실시했다. 이를 위해 유방암진단 전문의 고대 안산병원 진단방사선과 서보경 교수가 현장에서 검진을 실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방사선사가 x레이촬영을 실시하는 등 유방암 무료검진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당초, 문진 시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유방초음파를 선택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서보경 교수는 “x레이촬영과 유방초음파검사를 병행해야 유방암 이상소견 을 완벽히 파악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x레이촬영만 하게 되면 어차피 병원에 내원하더라도 초음파검사를 받게 되므로 모든 참가자에게 유방초음파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공동 진행한 인구보건복지협회 관계자는 “이동 검진차량이 현장에 투입되면 하루 평균 15명 정도가 유방초음파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오늘은 4배가 넘는 인원인 67명이 검사를 실시해 이동차량이 생긴 이래 최대 검사인원 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검사는 오후 5시까지 진행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1시간30분이나 초과된 6시30분이 되어서야 검진이 마무리되는 등 세심한 검사가 시종일관 진행됐다.

이날 검진에 참여한 정미자 씨(43, 안산 고잔2동)는 “병원에서 예약하고 대기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오늘 같은 무료검진은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 이런 유익한 행사를 개최한 고대병원 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방x레이 판독은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수거 후 검사자 전원에게 우편으로 2주 후 결과를 발송하게 되며 이상소견 발견즉시 대상자에게 연락해 인근병원에 내원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검진에는 고대병원 수간호사 등 2명이 검진현장에 투입되어 혈압 및 혈당 등의 검사와 건강상담 등을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보경 교수는 “고대 안산병원이 안산 및 시흥 등의 배후도시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만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늘은 하루의 시간을 봉사했지만 검진을 받고 다녀간 67명의 시민들은 10년이란 긴 시간동안 고대병원을 잊지 않을 수 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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