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달 안으로 우리나라 의료기기 GMP제도 전반에 대해 알기 쉽게 풀이한 "의료기기 GMP 제도, 제대로 알아보기"라는 홍보책자를 발간하고 이를 의료기기 GMP 참여를 준비 중인 제조·수입업소를 중심으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식의약청은 이 책자 발간은 내년 5월30일 만료되는 의료기기 GMP 의무화 유예기간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의료기기 GMP 참여를 준비중인 제조·수입업소가 점차 늘고 있어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한 구체적 지원 대책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홍보책자는 의료기기 GMP제도에 대한 전반적 이해와 GMP 심사의 구체적 내용 및 절차, 그리고 의료기기 GMP 참여 확대를 위한 정부의 각종 지원대책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식의약청은 이 홍보책자를 배포하면서 각 제조·수입업소로 하여금 GMP 참여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오는 8월말까지 관할 지방청에 제출토록 함으로써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중 의료기기 GMP 관련 행정 수요를 파악, GMP 조기정착을 위한 적절한 대처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의료기기 GMP에 불참했을 때 돌아오는 불이익이 거의 없고, 또 참여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도 분명치 않아 참여율이 정부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