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 극빈층 노인 100% 무상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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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불편 극빈층 노인 100% 무상진료
  • 윤종원
  • 승인 2006.07.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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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전국 첫 시행..새 복지모델 주목

부산 부산진구가 오는 8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극빈층 노인들에게 100% 무상 이송 및 진료를 해주는 서비스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복지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대상자들이 진료를 요청하면 가까운 병.의원까지 무료로 이송해주고 현재 1종 의료보호 환자라도 건강보험에서 부담하지 않아 본인이 내야 하는 비급여항목의 진료비 및 약값까지 100% 면제해주는 것으로 기존의 사회복지 서비스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형태다.

부산진구청은 이를 위해 최근 관내 병.의원과 한의원, 치과의원 등 101개 민간 의료기관을 비롯해 37개 약국, 경찰서, 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그린.그룹 홈닥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무적인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부산진구청은 또 지난 5월부터 관내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1만3천122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만 65세 이상의 노인중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 328명을 무료진료 대상자로 선정, 조만간 개별적으로 통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청측은 이와 함께 오는 8월부터 진료상담과 안내를 담당할 자원봉사자 2명을 매일 부산진구 보건소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그린.그룹 홈닥터"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무료진료 대상자들이 보건소로 전화만 하면 112 순찰차와 보건소의 구급차, 부산진구 모범운전사회 회원들이 운행하는 택시 등을 이용해 가까운 병.의원에 간 뒤 무상진료를 받고 자원봉사자 등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귀가하게 된다고 구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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