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넘어 운동해도 심장질환 위험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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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넘어 운동해도 심장질환 위험 줄여
  • 윤종원
  • 승인 2006.07.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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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서 TV만 보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비활동적인 사람도 40세가 넘어 운동을 시작하면 심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심한 운동을 안 하고 단순히 걷기만 해도 차이가 날 수가 있다고 독일 연구팀이 밝혔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의 역학자(疫學者)인 디트리히 로텐바허 박사는 "체육관에 안 가도 되며, 단순히 소파에서 떠나기만 하라"며 "운동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육체적 활동이 40-68세 관상동맥질환(CHD) 환자와 같은 연령대, 같은 성별의 건강한 자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평생 운동을 해온 사람들이 선진국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가장 낮은 것을 발견했다.

로텐바허 박사는 "우리는 중년의 늦은 시기에 육체적 활동 패턴을 바꾼 사람들도 CHD 위험을 줄인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CHD 환자들 사이에서는 심장질환 위험 요소들인 흡연, 당뇨, 고혈압이 건강한 자원자들에서보다 더 흔하게 발견됐다.

평생 운동을 해왔다고 답변한 사람들은 CHD를 가진 것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약 60%나 적었다고 연구팀은 "심장"지에 발표된 논문에서 밝혔다.

또 소파에서 TV만 보는 비활동적인 생활방식을 바꿔 40세 넘어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도 계속 비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보다 심장질환을 진단받을 가능성이 약 55%나 더 적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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