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의 관절파괴 기전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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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의 관절파괴 기전규명
  • 박현
  • 승인 2006.07.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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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류완희 교수팀, 세계최초로
류머티스관절염이 관절을 파괴하는 기전을 규명한 연구논문이 세계최초로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전북대학교병원 류완희 교수팀은 류머티스 분야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ARTHRITIS & RHEUMATISM" 2006년 6월호에 관절염의 관절파괴 기전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한 연구논문을 게재해 세계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 류머티스학회에서 발행하는 "ARTHRITIS & RHEUMATISM"은 우수논문의 척도인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가 7.421로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류머티스 분야 세계적 과학잡지다.

그동안 의학계는 류머티스관절염에 관절파괴가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알고 있으나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떻게 관절이 파괴되는지는 밝혀내지 못했었다.

류완희 교수팀은 류머티스관절염 연구를 통해 관절염에 관여하는 염증세포(CD40L)와 활막세포(CD40) 간 상호반응이 일어나, 관절 파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골세포를 증가시켜 관절을 파괴하는 "관절염의 관절파괴 기전"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해냈다.

류 교수팀은 또 관절염이 관절을 파괴할 때 세포내 신호전달물질인 NF-kB가 관절파괴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 연구결과는 관절염에 관여하는 염증세포(CD40L)와 활막세포(CD40) 간 상호반응을 억제시키거나,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NF-kB를 억제시킬 경우 관절염의 관절파괴를 막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류머티스관절염은 관절을 파괴하고 관절에 강직을 초래해 장애를 일으키는 만성관절염으로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대한류머티스학회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 류머티스관절염 유병률은 약 67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와 생활환경 변화로 류머티스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완희 교수는 최근 미국에서 발간되고 있는 세계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Medicine and Healthcare)" 2006∼2007년판에 이름이 등재되는 등 의학자로서 명성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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