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기생충 감염 위험성이 높은 대청호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기생충 감염실태 조사를 다음달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감염실태 조사는 시의 기생충 퇴치 5개년 계획의 첫 단계로 대청호 주변인 대청동 지역주민중 민물고기 생식경험이 있는 주민이나 술을 자주 마시는 주민, 민물고기 조리판매자 등 1천명을 대상으로 한다.
검사항목은 흡충류와 선충류, 원충류 등 11개 항목으로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 검사실 요원이 합동으로 출장해 검체처리 및 현미경 진단방법으로 실시한다.
시는 기생충에 감염된 주민은 치료제를 투약해 치료를 한 뒤 재감염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 및 사후 재검사 등으로 꾸준히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기생충질환 예방홍보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검사와 감염자 관리를 통해 2010년까지 기생충 완전퇴치에 전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