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자폐아 수가 지금까지 예상되었던 것 보다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에 있는 가이스-세인트 토머스 병원의 질리언 베어드 박사는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9-10세 아이들 5만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전형적인 자폐증 또는 자폐증과 유사한 자폐스펙트럼장애(ADS) 환자가 1만명당 116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의 예상치 1만명당 44명에 비해 2배가 훨씬 넘는 숫자이다.
베어드 박사는 자폐아는 1만명당 39명, 자폐스펙트럼장애아는 77명으로 전체적으로는 1만명당 116명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자폐스펙트럼장애란 아스퍼거 증후군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발달장애를 총칭하는 것이다.
자폐증과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실제로 급증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진단기술이 발달한 때문이지 또는 진단기준이 넓어졌기 때문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베어드 박사는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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