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위생병원(원장 김광두)은 지난 5월부터 동대문구 배봉산 산책로에서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1시부터 2시까지 지역주민들에게 무료 혈압측정과 혈당 검사,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간호부(부장 한영자) 수간호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이 봉사활동은 평소 건강에 관심은 갖고 있지만 혈압이나 혈당의 정확한 측정이 어려웠던 지역 주민들이 호응을 보임에 따라 확대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매일 혈당 체크를 받으러 배봉산에 올라오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혈당관리가 잘돼 담당의사가 깜짝 놀라기도 했다"며 서울위생병원 간호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서울위생병원 간호부는 조만간 모든 부서원이 이 행사에 참여, 활동폭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영자 간호부장은 "서울위생병원의 비전인 행복만들기, 행복나누기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행사가 지역주민에게 작은 행복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