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생아 8명 중 1명이 조산아
상태바
美신생아 8명 중 1명이 조산아
  • 윤종원
  • 승인 2006.07.1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은 조산아가 급증, 신생아 8명 중 1명꼴에 이르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미국의학연구소가 13일 밝혔다.

미국 정부의 보건정책 자문기관인 의학연구소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매년 50만명의 조산아가 태어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년동안 30%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조산은 원인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모르고 출산 전에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조차 없다고 지적하고 조산아 급증 추세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아주 작은 미숙아들이 현대의학기술의 발달 덕분으로 생명을 건지는 얘기들이 크게 보도되면서 조산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잘못된 생각이 가임여성들사이에 번지고 있는 것도 큰 문제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만기출산은 임신 38-42주로 37주이전에 태어나면 조산아라고 하지만 32주이전에 태어나는 조산아도 적지 않다면서 이들은 5분의 1이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으며 산다해도 뇌성마비, 정신지체 등 불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만기에서 1-2주만 빨리 출생해도 발육지연 등 여러가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조산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임신 3개월 중에 초음파검사를 대폭 강화하고 시험관수정에 의한 임신의 경우 쌍둥이 등 다태임신을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초음파검사는 태아의 정확한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나중에 유도분만이나 제왕절개 분만할 때 매우 중요하며 쌍둥이 등 다태아는 조산위험이 높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조산위험이 높은 경우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 한 번 조산하면 두 번째 조산위험이 2배로 높아진다.

-- 쌍둥이는 조산가능성이 40% 높으며 3쌍둥이 이상일수록 조산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 시험관수정 임신은 쌍둥이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조산율은 흑인이 17.8%, 백인 11.5%, 히스패닉계 11.9%로 이러한 차이는 소득, 교육, 출산전 진료 기회가 다르기 때문이다.

-- 가난한 여성과 16세이하-35세이상 여성은 조산 가능성이 높다.

-- 임신 중 흡연, 스트레스, 영양부족 등은 조산의 위험요인이 된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