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노화연구원 생산효과 3천2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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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노화연구원 생산효과 3천200억원
  • 윤종원
  • 승인 2006.07.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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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추진중인 국립노화(老化)종합연구원의 생산효과가 3천200억 원대에 달하고 고용효과도 3천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 노화 연구센터 소장을 지낸 부산대 장수생명과학기술연구원 유병팔 명예원장은 1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립노화종합연구원" 설립 관련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유 원장은 "부산에 국립노화종합연구원이 설립되면 그 생산효과는 3천227억 원대에 달하고 고용효과는 3천147명, 부가가치 효과는 1천355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종합연구원에는 노화연구부와 교육정보부, 행정관리부 등 3개 부서에 모두 140여 명의 인력이 필요하며 5만 평 부지에 연면적 1만5천 평 규모로 지을 경우 공사비 813억 원, 부지매입비 502억 원, 장비구입비 300억 원, 설계감리비 40억 원 등 총 1천655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원장은 "평균 수명 증가에 따른 노인 보건의료비의 급증과 종합적인 노화연구를 통한 기술개발과 정책개발의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노화종합연구원은 꼭 설립돼야 한다"면서 "특히 2030년 65세 인구비중이 26.6%에 달할 것으로 보여 전문인력 등 양호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부산지역의 연구원 유치는 타당성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는 노화와 노인병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국내 첫 국립노화종합연구원을 2010년까지 부산 기장군 일대에 유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 해 부산대 및 일본의 국립장수과학연구원과 "연구기관 설립과 운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연구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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