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30명 집단 설사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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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30명 집단 설사 증세
  • 윤종원
  • 승인 2006.07.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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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의 한 마을 주민들이 집단으로 복통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성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성주군 대가면 용흥리 주민 30여명은 이달 초부터 복통과 설사, 발진 등의 증상을 보였다.

보건당국은 집단 식중독 증세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였으나 가검물 조사 결과 식중독에 의한 사고가 아니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마을 주민들은 우물을 개조해 만든 간이상수도가 논 옆에 있어 농약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정은 마을 주민들이 위치를 지정해 2003년 1월 성주군이 설치한 것이다.

보건당국과 행정당국은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는 주민들의 진술에 주목하면서 간이 상수도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농약 유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관정 오염에 의해 집단발병했을 경우 새로운 관정을 만들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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