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불임치료 개량신약 식의약청 승인
상태바
LG생명과학 불임치료 개량신약 식의약청 승인
  • 최관식
  • 승인 2006.07.06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불임환자 경제적 부담 줄여줄 것 기대
(주)LG생명과학(사장 김인철)은 국내 최초로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자사의 불임치료 개량신약 "폴리트롭(Follitrope)"이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폴리트롭"은 LG생명과학이 지난 2003년 개발에 착수한 유전자재조합방식의 난포자극호르몬(FSH; follicle stimulating hormone) 제제로 기존 요(尿) 유래 FSH제품에 비해 순도 및 약효가 일정하면서도 천연 FSH와 생물학적, 면역학적 및 물리화학적 성질이 동일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탁월한 제품이라고 LG생명과학측은 밝혔다.

또 FSH 생산공정에서 무혈청 배지를 이용함으로써 기존의 동물혈청을 사용한 제품에 비해 바이러스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고.

LG생명과학 관계자는 "폴리트롭의 약가산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기존 외국계 회사의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 불임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생명과학은 또 이 제품에 대해 무배란증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해 추가 임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액상 프리필드 제형으로 편의성을 높여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배란유도제 시장은 60억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정부의 출산 장려 및 불임 치료에 대한 보험 적용 등의 정책지원에 힘입어 국내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FSH=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돼 미성숙 난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성선 자극호르몬의 일종으로 1980년대부터 불임치료에 사용돼 왔다. 원시난포에서 난포로의 성장을 촉진해 정상적인 배란을 유도, 인공수정시술을 하는 경우 가임률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