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31일 창립기념일을 ‘방사선사의 날’로 제정
대한방사선사협회(회장 한정환)가 7월 31일 창립기념일을 ‘방사선사의 날’로 제정, 이를 기념하기 위해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미래 방사선사의 업무와 역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남인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 주최하고, 방사선사협회에서 주관했다.
행사에는 전현희 법제사법위원회 국회의원, 박주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남인순 위원, 김윤 위원, 전재진 더불어민주당 직능위 수석부의장, 정승은 대한영상의학회 회장,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소속 단체장 및 전임회장, 시·도회장과 전문학회장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정환 회장의 개회사로 포문을 연 정책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1부에서는 남인순 위원의 환영사와 박주민 위원장, 김윤 위원, 정승은 회장, ISRRT의 Napapong 회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백종헌 위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박근태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조정연 대한초음파의학회 이사장의 영상 및 서면 축사가 이어졌다.
이들은 국회, 정부, 유관단체, 방사선사협회가 소통과 협업으로 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부는 한정환 회장의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방사선사협회의 방향성’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책 세미나가 시작됐다.
이후 정책 세미나는 △법 제개정 과정(전재진 더불어민주당 직능위 수석부의장) △의료 방사선 피폭 관리에 대한 정책 방향(송윤희 바이엘코리아 이사) △방사선사 업무의 역사와 미래(최정욱 방사선사협회 부회장) △방사선사 업무의 역사와 미래 △방사선사의 전문성(성열훈 청주대학교 방사선학과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이바지한 방사선사협회 회원 격려와 사기진작을 위해 진행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연선묵 섬김요양병원 회원이 받았으며, 보건복지위원장상은 김진수 용인세브란스병원 회원과 오병원·문철홍 회원이 수상했다.
아울러 보건의료 전문직 방사선사 직업을 홍보하기 위해 ‘방사선사 가족 찾기’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김지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회원이 가족 및 사촌 중 방사선사 면허 소지자 가족 수가 7명으로 가장 많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포스터 공모전 시상에서는 △건강의 시작은 방사선사로부터(대상, 최성민 동남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 학생) △방사선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과 선한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바로 발사선사입니다(최우수상, 김우섭 한양대학교병원 회원) △정확한 진단을 위한 노력의 땀방울 방사선사가 함께 합니다(우수상, 손수연 아산베스트내과의원 회원) 등이 각각 선정됐다.
방사선사협회는 7월 31일 창립기념일을 ‘방사선사의 날’로 제정해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창립 59년을 맞은 올해는 국회에서 ‘방사선사 관련 정책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더욱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한정환 회장은 “내년은 창립 60주년이 되고 회원 수가 6만여 명이 되는데, 현재 방사선사협회는 공익신고제를 통한 무면허 퇴치, 방사선 학술 교류를 통한 국제 역량 강화, 진단용 방사선 안전 관리자 전문교육 진행, 전문방사선사 자격시험 온라인 진행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뤄야 할 목표는 법제화된 학생 실습의 정착을 위한 교육평가원 설립, 전문 제도 법제화, 방사선 단독법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어 “이 같은 단기적 목표를 포함해 인공지능 등 미래 4차 의료환경에서 방사선사의 역할을 위해 제시되는 모든 목표의 성공적인 진행이 가능하려면, 회원 모두의 관심과 응집된 힘이 필요하다”며 “더욱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