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Rh(-)혈액 긴급 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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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Rh(-)혈액 긴급 지원체계 구축
  • 윤종원
  • 승인 2006.07.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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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Rh(-) 희귀혈액을 필요로 하는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혈액을 제공할 수 있는 긴급 지원체계를 갖췄다.

국군의무사령부는 2일 각 군으로부터 Rh(-) 혈액을 가진 장병의 긴급 연락처를 확보해뒀다가 군병원이나 민간병원에서 이를 요청하면 해당 장병에게 연락해 수혈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기준으로 Rh(-)혈액을 가진 장병은 839명이다.

대한적십자사가 매월 한 차례 희귀혈액을 가진 입소 장병 현황을 국방부로 통보하면 국방부는 각 군 인사행정처에 해당 장병의 소속확인을 지시하고 사단급 이상 의무부대에서 이들 자원을 관리토록 했다.

각 군 의무부대는 이를 취합해 분기별 변동사항을 국군의무사령부로 통보하고 의무사령부는 긴급 수혈을 요구하는 환자 발생 시 해당 장병에게 연락해 수혈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지난 1월28일 Rh(-)A 혈액형인 35세의 산모가 수술 중 과다출혈로 생명이 위독하자 사병 각각 1명이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벽제병원에서 피를 뽑아 산모의 목숨을 살렸다.

지난 6월 기준으로 국내 Rh(-)혈액 보유자는 전체 인구의 0.4%에 불과하며 대한혈액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Rh(-)혈액량은 8천cc에 불과하다.

Rh(-)혈액을 구하는 민간병원은 의무사령부로 요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문의☎ 031-725-51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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