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4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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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4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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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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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원광대병원-익산시,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 MOU 체결

원광대병원-익산시,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 MOU 체결
원광대병원-익산시,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 MOU 체결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4월 17일 익산시청에서 익산시와 ‘차세대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해 8월 24일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회에서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에 대한 사업 계획을 공식적으로 승인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3월 18일부터 벨기에 양성자 치료기 제조 기업 IBA와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실무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익산시는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 및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 지원과 각종 행정지원에 나서며 양 기관은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향상과 익산시민의 건강 증진 및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또한 원광대병원은 최첨단 양성자 치료기 운영으로 전 세계 각국의 의료진을 교육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양성자 암 치료 특화병원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미래 혁신기술인 입자치료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강화해 특화된 생명산업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및 익산시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서일영 병원장은 “원광대병원과 익산시는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은 양 기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익산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내 중증 암 환자를 책임지는 특화병원으로 거듭 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8년 운영을 목표로 하는 원광대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세계 최초 가속기 3개를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단일 센터로 건립될 전망이다.

원광대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10년간 약 2만 명의 암 환자가 방문해 30만 회 이상 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익산시에 약 200억 원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조덕연‧고정숙 충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4)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조덕연 교수와 고정숙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JAK2 유전자 돌연변이 음성 적혈구증가증’과 ‘진성적혈구증가증’의 임상 양상과 결과를 비교한 결과물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진성적혈구증가증(polycythemia vera, PV)’은 골수증식종양 중 하나다. 유병율은 10만명에 1명 정도 발생되며 골수 내 암 유발유전자인 JAK2 돌연변이 유전자가 환자들의 95% 이상에서 발현된다. 골수 기능 이상으로 혈구들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질환이다.

반면 ‘JAK2 돌연변이 음성 적혈구증가증’은 JAK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고 진성적혈구증가증이 아닌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기인하며 진성적혈구증가증보다 유병율이 높다.

혈전과 심혈관계 사건의 발생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진성적혈구증가증의 경우 확립된 치료 지침이 존재하지만 JAK2 돌연변이 음성 적혈구증가증에 대한 치료 전략은 일관되지 않으며 혈전증의 위험도가 다양하다.

연구팀은 “JAK2 돌연변이 음성 적혈구증가증은 진성적혈구증가증보다 혈전증 위험성이 낮지만, 적혈구증가증이 있는 개인, 특히 당뇨병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혈전성 혈관 사건의 지속적인 위험이 있다”면서 “이러한 환자에 대한 정맥절개술(사혈치료)의 치료적 이점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조덕연 교수, 송익찬 교수, 고정숙 교수, 서원형 전임의
왼쪽부터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조덕연 교수, 송익찬 교수, 고정숙 교수, 서원형 전임의

또한 송익찬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서원형 전임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발표한 포스터는 핵 수용체 중 하나인 ‘estrogen-related receptor alpha(ERRɑ)’를 억제함으로써 FLT3 변이 급성 골수 백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규명한 최초의 결과물을 내용으로 한다.

FLT3 변이는 급성 골수 백혈병 환자의 30% 정도 나타나는 변이로 환자의 예후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연구를 통해 FLT3 변이 암세포는 그렇지 않은 암세포보다 ERRɑ의 발현이 증가했으며 그로 인해 FLT3 변이 암세포는 ERRɑ 억제제에 의해 민감하게 반응함을 확인했다.

특히 FLT3 inhibitor(gilteritinib)에 저항을 보이는 암세포에서 ERRɑ 억제제가 효과적으로 세포 사멸을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 질병 치료 전략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는 환자 맞춤형 치료모델 개발을 위해 충남대학교병원 코호트에 등록된 급성 골수 백혈병 환자의 암세포에서 특정 유전자(ERRɑ)의 발현과 임상적 특징을 비교 분석해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 골수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치료모델 개발의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됐다”면서 “급성 골수 백혈병 환자의 유전적 특징 분석 및 치료 타겟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질병 극복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규명을 위해 독자적인 연구 역량을 구축하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심한 코골이, 심부전증·부정맥·뇌졸중으로 돌연사 위험
 - 중앙대병원 민현진 교수, “‘수면무호흡증’ 치료해야 할 위험 질환”

배우자의 심한 코골이로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가 같은 집안에서 생활하면서도 밤에 따로 잠을 자는 ‘수면 이혼’ 가정이 늘고 있다.

밤에 숙면하는 것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데, 코골이로 인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숙면을 방해해 건강에 심각하고 다양한 악영향을 미치는데도 주변에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보통의 코골이의 원인을 살펴보면 잠자는 동안 근육들이 이완되어 늘어지면서 기도(공기통로)의 일부분이 막혀 있거나 좁아져 있는 경우 그 사이로 공기가 통할 때 기압이 낮아져 기도의 점막이 떨리게 되는데, 이때 점막이 진동하는 소리를 코골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단순 코골이와 치료가 필요한 수면무호흡 장애를 감별하는 것인데, 수면무호흡 장애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중추성 수면무호흡증, 수면 관련 호흡 기능 저하 증후군을 통칭한다. 이중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과 연관되는 것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syndrome, OSAS)’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전체 인구의 1~2% 정도에서 발생하며 성인 남성의 4%, 성인 여성의 2% 정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실제 ‘수면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22년 기준 11만3,224명으로 실제 환자의 약 1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코골이 증상과 함께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췄다가 다시 호흡하는 무호흡 등이 관찰되는 경우, 주간 졸림증 등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흔한 증상으로, 수면다원검사 상에서 시간당 5회 이상의 호흡 이벤트(무호흡, 저호흡, 호흡 노력과 연관된 각성을 의미함)가 있으면서 임상 증상 혹은 심혈관계 질환 등 공존 질환을 동반한 경우, 수면검사 상 시간당 15회 이상의 호흡 이벤트를 보이는 경우 진단할 수 있다.

아이에게서 코골이 증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가장 흔한 원인은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이나 기도의 해부학적 장애, 비강의 문제, 선천성 두개안면기형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민현진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민현진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민현진 중앙대학교병원 수면무호흡클리닉 이비인후과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는 극히 일부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코 고는 현상을 생리적인 습관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코골이로 인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질병으로 간주된다. 방치될 경우 상황에 따라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이 매일 밤 되풀이되면 낮 동안 심한 졸림증과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집중력 감퇴, 기억력 감소, 성욕 감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종종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는 밤마다 30~300회의 호흡 폐쇄를 경험하게 되는데, 만성적으로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심장과 폐에 부담을 가중시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심부전, 부정맥, 심근경색, 복부 대동맥류, 뇌졸중, 폐질환 등의 심각한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코골이 환자 중에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 조절의 어려움으로 당뇨병 합병증이 있는 경우도 많은데, 당뇨병 환자 중에 폐쇄성 수면무호흡 치료를 통해 혈당 조절이 개선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민현진 교수는 “국내 한 연구(인하의대 신경과학교실)에 의하면 일반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은 13%인 반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군에서 고혈압 유병률은 38.7%로 약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고 당뇨병은 약 1.6배, 고지혈증 4.8배, 뇌졸중 4.5배, 심근경색 5배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반인에 수면무호흡증에서 심혈관질환의 유병률이 높고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로 인한 돌연사 위험도 있을 수 있어 코골이의 경우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기억력 저하와 치매 발생 위험, 우울증, 불안장애, 각성으로 인한 불면증, 발기부전, 장기손상, 피부질환 등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각종 암 발생 위험까지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외 여러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데, 수면무호흡이 수면장애와 신체 내 산소 부족을 일으켜 자는 동안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베타 아밀로이드’ 물질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뇌에 침착되어 인지기능을 저하시키고,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의 약 50%는 발기부전이 있는 것으로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는데,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수면부족과 저산소증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부교감신경계의 활동 감소에 영향을 미쳐 성적 욕망과 음경에 유입되는 혈액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은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발생위험도 약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연구 결과 알려져 있으며, 반복적인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수면 중 복압이 상승하고 흉부 및 인후두 부위에 생기는 압력에 의해 위산이 역류함으로써 역류성 식도염 또는 역류성 후두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편, 성장기 소아청소년기에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에는 충분하고 깊은 수면을 하지 못해 성장 발달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피로감으로 인한 주의력 결핍 및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학업 부진을 유발할 수 있어, 자라는 시기에 코를 고는 아이의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현진 교수는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은 피로감, 집중력 및 인지기능 저하로 인한 추후 치매 위험성을 높이고,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각종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뿐 아니라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장애, 성기능장애, 소화기질환뿐 아니라 암 발생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며 “같이 잠을 자는 가족의 수면의 질까지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간과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우선 수면 방법이나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개선해 볼 필요가 있는데, 옆으로 누워 자거나, 잠자기 전 2시간 전에는 음주나 수면제 등은 피하고,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량과 폐활량을 늘리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개선이 안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 또는 양압기 치료를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민현진 교수는 “과거 코골이 수술로 알려진 구개인두 성형술은 전신마취를 통한 목젖과 편도를 제거하는 수술로 심한 출혈과 통증, 긴 입원 기간의 단점이 있었는데, 2018년 7월부터는 국내에서도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에 대한 양압기 치료가 급여화돼 양압기 치료가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 교수는 “최근 들어 혀밑신경자극술, 상기도 인두 근육의 긴장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다양한 약물치료 등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연구되고 있다”며 “더불어 평소 비염, 축농증 등의 코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 증상의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오민호‧omh@kha.or.kr>


◆의정부을지대병원, 뇌혈관조영술 및 중재시술 1천례 달성

의정부을지대병원 뇌신경센터 중재시술
의정부을지대병원 뇌신경센터 중재시술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은 뇌혈관조영술 및 중재시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4월 17일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뇌신경센터는 최근 뇌동맥류 300례(개두술 포함), 지주막하 출혈 116례, 급성 뇌경색 96례 등 뇌혈관조영술 및 중재시술 1,000례를 기록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뇌신경센터는 신경외과와 신경과 의료진을 주축으로 다수의 진료과 전문의들이 혈류변환스텐트술 및 코일 색전술, 혈전 제거술, 경동맥 스텐트삽입술 등 고난도의 다양한 뇌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박종무 뇌신경센터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뇌신경센터 운영을 통해 촌각을 다투는 뇌혈관질환자 등 중증·응급 환자의 골든타임 사수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기북부에서 뇌혈관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난해 12월 경기동북부에서 유일하게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박해성·phs@kha.or.kr>


◆ 해군항공사와 해병대 1사단 초청 버스킹 공연

- 포항세명기독병원, 환자·보호자·직원들에게 힐링의 시간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4월 18일 본관 1층 로비에서 해군항공사와 해병대 1사단 신우회 버스킹 공연을 개최했다.

해군항공사와 해병대 1사단 신우회는 이날 공연에서 ‘끝없는 사랑’, ‘바람의 노래’ 등 가요와 CCM 8곡을 연주했고, 세명기독병원 직원 모임인 ‘신우회’와 합동 공연을 펼쳐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15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버스킹을 주관한 세명기독병원 원목실 강남호 목사는 “멋진 공연을 펼쳐준 해군항공사와 해병대 1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 시간이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알찬 공연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공연을 처음부터 지켜본 입원 환자 최모(67·여)씨는 “복무 중인 장병들이 노래하고 연주하는 모습에 더 큰 마음의 위로를 받았고 치료받는 내내 힘이 될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직원 신우회’ 멤버를 주축으로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오후 1시 버스킹과 외부 공연팀을 초청해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차 의과학대, 차오름 전공 박람회 성료

- 미래융합대학 신입생, 1:1 맞춤 진로 상담 받으며 적성 찾아

미래융합대학 신입생이 생명과학부 전공 교수에게 1대1 진로 상담을 받고 있다
미래융합대학 신입생이 생명과학부 전공 교수에게 1대1 진로 상담을 받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차원태)는 미래융합대학 ‘차오름 전공 박람회’를 4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했다.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박람회는 미래융합대학 신입생의 전공 선택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작년 미래융합대학이 신설되며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차 의과학대 미래융합대학 모든 신입생(간호대학·약학대학 제외)은 전공 없이 입학해 1학년 때 교양 과목을 이수한 뒤 2학년 진급 때 전공을 선택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융합대학 2개 학부(생명과학부, 헬스케어융합학부) 총 9개 전공 교수진과 학생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차 의과학대 입학을 희망하는 지역 고교생과 수험생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전공 교수와 함께하는 1:1 진로 상담 △선배 멘토와의 대화 △학과 별 전공 체험 △마이크로디그리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1 진로 상담을 받은 신수현 신입생은 “고교 시절 진로를 찾지 못해 미래융합대학을 선택했다”며 “교수님께 받은 1대1 상담이 앞으로의 전공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심리학전공 부스에서 열린 스트레스 수치 검사와 미술치료 드로잉,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학생들이 준비한 ‘촬영감독 체험 프로그램’ 등도 큰 호응을 받았다. 주전공 이외에 추가로 이수증을 받을 수 있는 마이크로디그리 상담도 진행됐다.

한편 2023학년도에 신설한 미래융합대학은 2개 학부(생명과학부, 헬스케어융합학부) 총 9개 전공(△세포·유전자재생의학 △시스템생명과학 △바이오식의약학 △디지털보건의료 △스포츠의학 △경영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심리학 △AI의료데이터학)이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전립선암 공개강좌’에 지역주민 큰 호응

- 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 비뇨의학과 강동혁 교수가 전립선암 수술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비뇨의학과 강동혁 교수가 전립선암 수술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가 최근 병원 강당에서 전립선암 강좌를 진행했다. 지역사회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와 건강 관리, 최신 정보 공유 등을 위해서다.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암 발병률 3위에 해당하며 고령인구 증가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강의는 △전립선암의 수술적 치료(비뇨의학과 강동혁 교수) △전립선암의 호르몬 치료(비뇨의학과 정두용 교수) △전립선암의 방사선 치료(방사선종양학과 김헌정 교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인하대병원 교수진은 전문의로서 전립선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강연을 했고, 참석자들은 강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평소 궁금증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

강좌를 주최한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는 단순한 진료 위주의 치료가 아니라 첫 방문부터 완치까지 환자와 가족에 대한 정서적 지지를 바탕으로 암에 대한 공포와 어려움들을 함께 풀어나간다.

센터를 이용하는 암 환자들은 빠른 검사와 통합적 치료, 전문적인 상담 및 교육을 통해 높은 수준의 질환 관리, 정기적인 공개강좌와 그룹활동을 통한 정서적·심리적 지지를 얻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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