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병원-약국, 외국인근로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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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병원-약국, 외국인근로자 할인
  • 윤종원
  • 승인 2006.06.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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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지역 병ㆍ의원과 약국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진료비 및 약제비를 할인해주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천여주경실련은 "사랑 나누기 운동"의 하나로 다음달부터 이천시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회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특별 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천지역에 거주하면서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병.의원 의료비의 50% 할인받게 되며 치과와 한의원, 약국에서는 약제비 등을 원가에 제공받는다.

할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은 파티마영상진단센터의원 등 병ㆍ의원 10곳과 치과 3곳, 한의원 4곳, 약국 4곳등으로 모든 종목의 진료와 처방이 가능하다.

의료서비스를 받으려면 이천여주경실련에 문의해 추천서를 발급받아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이천 및 여주지역에는외국인 근로자 73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대부분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교회 등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경실련측은 전했다.

이천ㆍ여주경실련 이계찬 집행위원장은 "2년전부터 치료비를 내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어려운 사정을 호소하고 있으나 일회성 지원에 그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상당수 의료인들이 기꺼이 봉사차원에서 참여 의사를 밝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상시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천ㆍ여주경실련은 2003년 11월부터 자체 선정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업소의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사랑나누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 운동에는 현재 1천3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해 70여 소외계층 가정에 이용료 할인이나 후원금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문의:031-635-757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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